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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력 보는 법

표를 열었는데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순서를 한 번에 정리했어요.

먼저 표의 생김새부터

만세력 표는 네 기둥이 가로로 놓인 모양이에요. 전통 만세력은 해 기둥을 맨 오른쪽에 두지만, 사주패스의 표는 해·달·날·시 순서로 왼쪽부터 놓았어요. 기둥마다 위 글자(천간)와 아래 글자(지지)가 하나씩 있어서, 시각까지 알면 모두 여덟 칸이 채워져요.

첫째, 일간을 찾아요

날 기둥의 위 글자가 일간이에요. 이 글자가 ‘나’를 나타내는 기준이라서, 나머지 일곱 글자는 모두 이 글자와 어떤 사이인지로 읽어요. 사주패스는 일간을 큰 나무·촛불·큰 강처럼 ‘나를 닮은 자연’으로 풀어 드려요.

둘째, 다섯 기운을 세요

글자마다 나무·불·흙·쇠·물 가운데 하나가 붙어 있어요. 어떤 기운이 여럿이고 어떤 기운이 하나도 없는지를 세어 보세요.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도, 비어 있는 것도 그 사람의 결을 보여 주는 단서예요. 표 아래의 오각형이 이 개수를 한눈에 보여 줘요.

셋째, 달의 글자와 흐름을 봐요

달 기둥의 아래 글자(월지)는 태어난 달이 어느 계절의 기운인지를 알려 줘요. 그다음 대운이 몇 살부터 시작하는지를 보면, 10년마다 어떤 기운이 들어오는지 이어서 읽을 수 있어요. 태어난 시각을 모르면 시 기둥을 비워 두고 여섯 글자만 읽어도 이 순서는 그대로예요.

처음 보는 분이 자주 하는 오해

표에 한자가 보여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자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 글자마다 붙은 다섯 기운의 이름만 따라가도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또 어떤 기운이 많다고 좋은 사주이고 적다고 나쁜 사주인 것도 아니에요. 많고 적음은 우열이 아니라 그 사람이 힘을 쓰는 결을 보여 주는 단서예요. 양력과 음력을 바꿔 넣으면 글자가 달라지니, 입력할 때 달력 종류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더 깊이 읽고 싶다면

세 단계에 익숙해졌다면 글자 사이의 관계도 살펴볼 수 있어요. 서로 어울려 묶이는 합, 서로 부딪히는 충처럼 이름이 붙은 관계들이에요. 다만 처음에는 위의 세 단계만으로도 내 사주의 큰 그림을 잡기에 충분해요.

표를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것

표에서 일간과 다섯 기운의 모양을 확인했다면, 그다음에는 같은 글자가 올해와 이번 달에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무료 도구에서는 오늘의 운세와 2027년 한 줄 흐름을 가입 없이 볼 수 있고, 더 길게 읽고 싶다면 인생 전체 사주 리포트가 같은 계산 위에서 열두 달의 흐름까지 풀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