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이 무엇인가요
일간은 태어난 날 기둥의 위 글자예요. 사주에서 ‘나’를 나타내는 기준이라서, 여덟 글자 가운데 이 글자를 가장 먼저 찾아요. 열 가지 천간 가운데 하나이고, 각각 다섯 기운 하나에 속해요.
열 가지 ‘나를 닮은 자연’
사주패스는 열 가지 일간을 자연에 빗대어 불러요. 큰 나무는 한 방향으로 곧게 뻗어 오르는 나무, 들풀은 바람이 불면 눕지만 꺾이지 않고 번지는 풀이에요. 태양은 가리지 않고 두루 비추는 불, 촛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한 곳을 오래 밝히는 불이에요. 큰 산은 쉽게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는 흙, 기름진 밭은 무엇이든 받아서 키워 내는 흙이에요. 무쇠는 단단하고 날이 서 있는 쇠, 보석은 갈고 다듬을수록 빛나는 쇠예요. 큰 강은 막히면 돌아가며 넓게 흐르는 물, 이슬비는 소리 없이 스며드는 물이에요.
내 일간 찾는 법
무료 만세력에 생년월일을 넣으면 표의 날 기둥 위 글자가 내 일간이고, 표 아래의 카드가 그 글자를 어떤 자연으로 읽는지 보여 줘요. 태어난 시각을 몰라도 일간은 날 기둥에서 나오니 그대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밤 11시 무렵에 태어났다면 날이 바뀌는 기준이 읽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사주패스는 한국 표준시를 동경 127.5도 기준으로 보정해 날을 정해요.
한 줄로 정해지는 사람은 없어요
일간은 나를 읽는 첫 단서일 뿐이에요. 같은 일간이어도 나머지 일곱 글자와 10년마다 들어오는 흐름이 달라서 사람마다 모습이 달라요. 열 가지 이미지는 나를 한 줄로 가두는 이름표가 아니라, 내 결을 떠올리기 쉽게 도와주는 말이에요.
다섯 기운과 음양으로 나눠 보면
열 가지 일간은 다섯 기운마다 둘씩이에요. 나무에는 큰 나무와 들풀, 불에는 태양과 촛불, 흙에는 큰 산과 기름진 밭, 쇠에는 무쇠와 보석, 물에는 큰 강과 이슬비가 있어요. 같은 기운 안에서 앞의 것은 양, 뒤의 것은 음이라서 같은 나무라도 곧게 뻗는 큰 나무와 옆으로 번지는 들풀은 결이 달라요. 일간에 그 아래 글자까지 붙인 일주는 60가지이고,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은 일주가 같아요.
일간을 읽을 때 기억할 점
일간 하나만 보고 사람을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일간은 나를 읽는 출발점이고, 달의 글자와 나머지 기운, 대운의 흐름이 더해져야 한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요. 같은 큰 나무여도 물이 넉넉한 사주와 물이 모자란 사주는 읽히는 결이 달라요.